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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1] 대기업 취직에 실패한 1년차 백엔드 개발자의 회고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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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1] 대기업 취직에 실패한 1년차 백엔드 개발자의 회고

택시짱 2022. 1. 9. 00:04

21년은 20대 마지막이었고

회사를 다니면서 개발에 대한 새로운 지식, 다양한 사람들과 협업하는 방법 등등 새로운것을 배웠다.

지난 1년을 돌아보기 위해 쓰는 회고록 이지만 요번 회고록은 졸업 후 지금까지의 내용을 담아 보려 하기에

이 회고록을 통해 개발자로 취업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원하며 작성하려 한다.

 

19년 2월 ~ 20년 2월 ( 무지성 알고리즘 )

졸업 후 막연히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에 코딩테스트를 무지성으로 준비하며

학교 사람들과 알고리즘 스터디를 진행하며 알고리즘 준비를 계속 해 나아갔다.

https://github.com/algo-gzua/AlgorithmGzua

 

GitHub - algo-gzua/AlgorithmGzua

Contribute to algo-gzua/AlgorithmGzua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약 6개월 정도 알고리즘 공부를하니 카카오, 라인 등등 코딩테스트에 통과하기도 했었다

 

코딩테스트 합격 목록 ( 아래에 포함된 회사 말고 등등 여러 회사가 있었다 )

졸업 하고 어떤 분야를 할것인지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었다. 예를들면 백엔드, 프론트, 안드로이드 등등..

그래서 뭔가 수능 같은 느낌으로 일단 코딩테스트를 잘보고 그 이후에 분야를 생각해보자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있었다.

근데 막상 코딩테스트를 통과하고 면접을 가서 면접관이 나에게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냐? 라는 질문을 했을때

꿀먹은 벙어리가 되어 버렸다. 코딩테스트를 어렵게 통과 하였으나 면접에서 너무나도 쉽게 미끄러지는 상황이 계속 반복 되면서

나는 점점 지쳐가고 있었다.

20년 3월 ~ 20년 5월 ( 알고리즘만으로는 답이없다)

한창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을때 알고리즘만 으로는 답이 없다는 것을 느꼈고 내가 하고 싶은 개발 분야를 찾아봐야겠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되었다.

알고리즘을 c++로 하다보니 c++로 개발을 할 수 있는 분야는 임베디드쪽이였고.. 임베디드는 하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모든 분야를 한번씩 찍먹이라도 해보면서 정말 내가 하고 싶은것을 찾아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해봤다.

안드로이드, 프론트, 백엔드 해봤는데 백엔드가 조금 더 재밌고 나에게 맞다고 판단.

 

그렇게 백엔드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고 개발 언어는 python, 프레임워크는 django로 정했다.

왜냐하면 알고리즘을 하면서 문자열 같은 문제는 종종 python으로 풀곤 했기에 손에 조금 더 익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언어 및 프레임워크를 접할때 빠르게 습득하는 방법은 토이프로젝트를 만들어보는것이 답이라고 생각했었고

나는 빠르게 같이 개발할 친구, 선배, 후배를 모아 (서버3, 안드 다수) 서버 - 클라이언트 프로젝트를 시작하였다.

( 해당 레포에 있는 서버, DB는 이미 다 내린 상태이다 )

https://github.com/wisestudy/wisestudy-server

 

GitHub - wisestudy/wisestudy-server: '슬기로운 공부생활' 서버 파트 부분.

'슬기로운 공부생활' 서버 파트 부분. Contribute to wisestudy/wisestudy-server development by creating an account on GitHub.

github.com

위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django를 조금 익혀 나갈쯤 

django 개발자로 이력서를 넣기 시작했다. python으로 백엔드를 개발하는 회사가 많이 없었기에

채용 사이트에 있는 모든 django 개발자 공고에 이력서를 넣었던것 같다.

 

20년 6월 ~ 20년 9월 ( 첫 취업 )

개발 경력이 없었기에 합격만 되면 어디든 가자라는 마인드로 모든 공고에 이력서를 넣고 모두 떨어지고 마지막에 본 면접에서 3개월 계약직 (인턴같은 느낌)으로 다닌 후 정규직으로 재계약을 하는 형태로 입사를 하게 되었다. 회사는 약 14명 정도의 스타트업 이였다.

회사를 들어오기 전에 간단한 클론코딩 정도만 해보고 회사를 들어간 상태라 거의 백지상태에서 회사를 들어갔기에

부족한 부분들을 메꾸려고 회사에 10시 출근하고 9~10시에 퇴근을 매일 했었다.

하지만 회사를 2달정도 다니고 있을때 회사는 django를 쓰고 있는데 django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기능인 ORM을 사용하지 않고 raw query를 이용하고 있었다. raw query를 추후에 ORM으로 변경할 계획이 있냐고 여쭤봤는데 전혀 바꿀 생각이 없다고 하셨고...

그렇게 나는 3개월의 계약기간이 끝난 후 정규직 계약을 하지 않고 퇴사를 하게 되었다.

 

20년 10월 ~ 21년 3월 ( 취준 다시 시작 )

3개월간의 회사 생활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것을 배웠다. 입사 전에는 인프라에 관련해서 전혀 지식이 없었던 상태였었다.

작은 회사였기에 직접 서버에 접근하여 배포도 해봤고, 캐시를 어떻게 쓰는지,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연결하는지 등등 혼자 공부 하면 조금은 어려울법한 내용들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python 숙련도도 증가했고, git에 대한 숙련도 역시 증가했다(pr, complict, merge등등)

 

회사를 다니며 배우고 공부한 내용을 기반으로 다시 시작하는 취준 생활은 처음 준비 했던 취준 생활보다는 자신감이 많이 붙어있었다

자신감을 기반으로 다시 cs공부 및 토이 프로젝트를 진행 하면서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토이 프로젝트

 

과제 전형

약 5개월의 취준 기간동안 여러개의 토이프로젝트와 과제전형을 진행을 하면서 시간을 보냈다.

1월 쯤부터 다시 취업 포털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python공고에 모두 지원을 했었고 첫 취업준비 때와는 다르게 지원한 대부분 회사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다. 면접은 많이 보면 볼수록 좋다라는 마인드로 규모와 상관없이 면접 기회가 있다면 모두 갔었다.

면접을 본 회사는 1인 기업에서 2번째 인원을 뽑는곳, python을 하지않고 Go를 사용하는곳, 사수가 없는곳.. 등등..

그렇게 대면, 비대면을 포함 약 2월까지 15번정도의 면접을 진행 했었고 다행히 마음에 드는 회사에 취업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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